예방접종은, 우리 몸에 항원을 투하하여 항체를 생기게 합니다. 이로 인해 전염병에 대한 방어능력을 갖추게 되고 가장 중요한 질병예방 수단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아시절에 예방접종을 모두 끝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위해서 성인이 되어도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아 필수예방접종 항목은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방접종 확인 8가지
1.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65세 이상 성인은 매년 9월~12월에 1회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임신 예정이나 임신 1기 이후 산모도 추천됩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각종 합병증이 우려되기에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합니다.
2. 대상포진 백신
50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60세 이상 1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상 포진후 합병증으로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의 약화로 몸에 남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서 발생하기 때문에 50세 이상부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연령은 남녀 9~26세이며 3회 접종하면 됩니다.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약 100여 종의 인유두종은 40여 종이 생식기에서만 발견됩니다.
4. B형 간염 백신
소아 기본접종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성인 인구의 2% 이상이 여전히 항원 양성입니다. 보균자라면 평소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나 주기적인 검진 및 상담이 필요합니다. B형 간염 보호 항체가 없거나 보균자의 가족, 혈액 투석이나 수혈을 받는 경우 백신 해당자이며 총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5. 폐렴구균 백신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당뇨, 암, 심장/폐/간/신장질환자)는 시기에 관계없이 1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10년마다 재접종이 필요하며 40세 이후부터 권장됩니다. 노인과 영유아 에게는 되돌리기 힘든 후유증을 남깁니다. 고령인은 독감접종 시 폐렴구균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과 폐렴구균은 합병증으로 폐렴 발생이 우려됩니다.
6. 파상풍 - 디프테리아 - 백일해
최근 10년 이내 접종하지 않은 성인이나 임산부가 대상이며 기본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 총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7. A형 간염 백신
A형 간염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이나 만성 간질환 환자가 대상이며 총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8. 풍진 백신
가임기 여성, 충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이 대상이며 적어도 1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후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접종 전에 미리 의사에게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접종 즉시 15분 이상은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당일은 반드시 몸에 무리를 하면 안 됩니다.
접종 후 2~3일은 보호자와 함께 몸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통증이나 부어오름 근육통, 미열 등의 경미한 반응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대처해야 합니다. 해열재로 많이 사용하는 타이레놀 등 은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어도 복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루 4,000mg까지 복용이 권장됩니다.